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과정에서 지출이 예상보다 크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최근 K패스에서 ‘모두의카드’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유리하도록 설계된 이 제도는, 일정 기준 이상의 사용액에 대해 자동으로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이제 발급 방법과 혜택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두의카드 플러스의 특징
모두의카드는 기존 K패스와 달리 환급 방식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횟수가 많을수록 사용 금액의 일부를 비율에 따라 환급받는 구조였던 반면, 새롭게 도입된 방식은 정해진 기준선을 넘은 모든 금액을 환급해주는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수도권에서 일반 기준으로 설정된 금액인 6만2천 원을 기준으로 한 달간의 교통비가 11만 원이면, 초과된 금액인 4만8천 원이 전액 환급 대상이 됩니다. 이는 과거처럼 일부 비율만 돌려받는 것이 아닌, 초과분 전액을 돌려받는 구조이므로 체감하는 혜택이 상당히 클 것입니다.
이 제도의 또 다른 장점은, 기존 K패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자동으로 기본형과 모두의카드 중에서 유리한 조건을 선별하여 적용해준다는 점입니다. 즉, 사용자가 교통비 환급에 대해 고민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유리한 조건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별 교통 이용량이 많은 개인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학기가 시작되거나 졸업, 취업, 방학 등으로 인해 이동량이 달라지는 대학생이나 신입 직장인에게도 유동적인 상황에 맞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령별 환급 기준
‘모두의카드 플러스’는 지역, 연령대 및 사회적 조건에 따라 환급 기준금액이 다양하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먼저 자신이 어떤 범주에 속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매달 대중교통 이용액을 비교하고 환급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일반 성인의 경우, 일반형 환급 기준은 6만2천 원, 플러스형은 10만 원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한 달 교통비가 11만 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된 4만8천 원 전액이 환급받게 됩니다.
반면, 지방에 거주하는 청년층(만 19세~34세)의 기준금액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일반형은 5만4천 원, 플러스형은 8만6천 원으로 정해져 있으며, 이는 청년층의 이동 부담을 고려한 구조입니다.
어르신 계층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동일 기준이 적용되며, 일반형은 5만 원, 플러스형은 8만 원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저소득 가구나 자녀가 많은 가정처럼 교통비 부담이 많은 계층은 ‘특별지원지역’에 포함될 경우, 더 낮은 기준(일반형 4만5천 원, 플러스형 7만5천 원)을 적용받게 됩니다.
중요한 점은 월 교통비가 기준금액을 초과해야 환급 대상이 되며, 기준 이하로 지출한 경우에는 환급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신청 발급 방법
K-패스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평소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됩니다. 2026년 1월 1일부터는 기존 카드를 통해 자동으로 최대 환급 혜택이 적용됩니다.
그러나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은 먼저 카드 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다양한 참여사와 카드 선택
참여하는 금융기관이 매우 다양합니다. 신한은행, 국민은행, 농협, 우리은행, 하나은행을 비롯하여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등 거의 모든 은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편리한 카드 발급과 이용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역시 참여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및 선불카드 중 본인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카드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매우 편리합니다.
카드 발급이 완료되었다면, K-패스 홈페이지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회원가입 후 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간단히 설정이 완료됩니다. 이후에는 대중교통 이용 횟수와 비용이 자동으로 집계되어 환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중교통 인정 범위 이해하기
기후동행카드와는 달리 이 시스템은 수도권이나 지방에 관계없이 지하철, 마을버스, 시내버스는 물론 신분당선 및 GTX와 같은 고급 교통수단까지 대부분 포함됩니다. 그러나 고속버스나 시외버스와 같은 별도 표를 구매해야 하는 교통수단은 적용되지 않으며, 공항버스, KTX, SRT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무리
이제 교통비는 더 이상 단순한 고정비용이 아니라, 절약하고 환급받을 수 있는 항목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내에서 출퇴근이나 통학을 하는 분들, 특히 거리감이 있는 경기도나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본인이 실제로 이용한 대중교통에 따라 환급받는 금액이 구체적으로 체감되며, 복잡한 선택 없이 자동으로 가장 유리한 방식이 적용되어 진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